그림1. 올즈가 실험했던 상자 속의 쥐의 모습, 우측의 사진은 쥐의 뇌 안에 존재하는 대뇌 보상회로
1950년대 초 신경과학자 올즈(Olds)와 밀너(Milner)는 실험용 상자 안에 쥐를 넣어두고 쥐가 스스로 지렛대를 누를 때마다 머리에 전기 자극을 받도록 장치를 하여 실험을 한 바 있으며,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쥐들은 전기가 통하자마자 펄쩍 뛰거나 놀라는 등, 불쾌한 심사를 드러냈는데,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를 연결한 쥐 한 마리에서 특이한 현상을 발견하였고, 혼자 스스로 전기 스위치를 천 번이 넘게 누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구진들은 이 곳이 바로 쾌감을 느끼는 특별한 부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솜털로 코를 간지럽게 하면 결국 뇌에서 최종으로 느끼는 것처럼, 쾌감을 느끼는 최종 장소가 뇌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를 일명 ‘쾌락중추’ 또는 ‘보상중추’라고 부릅니다.